등록 :2009-10-23 19:05수정 :2009-10-23 23:53 하얼빈시에 개관한 정율성 전시관에 있는 그의 사진. 왼쪽 리본에는 ‘율성, 당신의 음악이 음악의 도시에서 피어났습니다’라는 아내의 글이 쓰여 있고, 오른쪽 리본에는 ‘아빠, 인민들은 아빠를 잊지 않았어요’라는 딸의 글이 적혀 있다. 인민해방군가 작곡한 정율성 기념관 7월에 하얼빈 개관 “앞으로, 앞으로, 앞으로 우리의 대오는 태양을 향하여…”세계의 시선이 쏠린 지난 1일 중국 건국 60주년 열병식에서 중국 인민해방군이 행진할 때 울려퍼진 장엄한 ‘인민해방군가’의 작곡가가 한국에서 태어나 중국과 북한에서 활동한 조선족 음악가 정율성이라는 사실은 우리에겐 아직 낯설다. 1914년 전라남도 광주에서 태어난 정율성은 중국과 북한 두 나라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