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複雜單純

Ballantine's* scotch whisky

marineset 2023. 5. 29. 01:46
 
 
[켄터키 버번을 찾아서]①~③스토리...

American Whiskeys

Jack Daniels
Jack Daniels Tennessee whiskey has got to be the worlds best known and loved out of all the Tennessee whiskies and with good reason. This is a fine introduction to American Whiskeys.
Jim Beam
Jim Beam whiskey holds all the qualities that any Bourbon drinker likes. Big aroma, sweet flowery tones and rather long finish. Very brisk, refreshing style.
Wild Turkey
This Bourbon is a king amongst its kind. Full bodied but with a neat finish. Wild Turkey also produce a Rye which is notable for its smoothness.
Makers Mark
A very popular full bodied Bourbon with some delicacy in its follow through.
Old Kentucky
A lovely bourbon, with a nose of dark chocolate and maple syrup, tastes of dark chocolate and rum with a long and syrupy finish.
George Dickel
Spicy toffee and walnut nose with a whiff of charcoal. A slightly sweet medium bodied whiskey. Finishes with caramel flavour, and a spicy follow through. An extroverted Tennessee whisky.
Ancient Age
Ancient Age Kentucky Straight Bourbon Whiskey is one of America's best Bourbons. Ancient Age is known for its fine, smooth, mellow whiskey.
Evan Williams
This is a straight forward, classic full bodied Bourbon with a lingering flavour.
Johnny Drum
Handmade in the heart of the Bluegras, Kentucky's famous Bourbon country. Yielding a bouquet, character and taste found only in this Bourbon.
Early Times
A light sweet Bourbon. A good choice if you are not especially a Bourbon drinker.
Old Fitzgerald
This is a full bodied Bourbon, very smooth and elegant. Could be compared to the Dalwhinnie Malt.
I W Harper
A light bodied Bourbon with slight hints of sweetness and slow warmth in the follow through
 
 
  • 한국에는 2012년에 수입되었는데
    ...
    발렌타인 40년은 전 세계적으로 연간 100병만 한정 생산·판매 되며, 가격은 병당 800만원(700㎖·백화점 기준)이다. 주요 백화점과 호텔에서 구입할 수 있다.
  •  켄터기 버번 2016/04/28 20:46 # 삭제
  • [켄터키 버번을 찾아서]②시내트라도 즐긴 '신들의 넥타'..최고의 위스키는

    [켄터키 루이빌= 이데일리 김혜미 특파원] 직장인 남성들의 대표적인 애창곡 ‘마이 웨이(My way)’의 가수이자 배우 프랭크 시내트라는 생전에 주당으로 유명했다. 그는 생전에 할리우드 동료들과 어울려다니며 흥청망청 술 마시기를 즐겼는데 지난해 ‘프랭크 시내트라, 미리암 그리고 나’(Frank Sinatra, Miriam, and Me)를 펴낸 전기작가 미첼 핑크는 시내트라의 사망 원인은 알츠하이머가 아닌 ‘버번’(Bourbon)이라고 얘기할 정도였다. 핑크에 따르면 시내트라는 80세까지 잭 다니엘(Jack Daniel)을 하루에 한 병씩 즐겼다고 한다. 시내트라가 ‘신들의 넥타’라고 부를 정도로 즐겼던 잭 다니엘은 테네시주(州)에서 생산되지만 와일드 터키나 짐빔과 함께 한국인들에게도 친숙한 아메리칸 위스키 가운데 하나다. 스카치 위스키에 비해 가격이 저렴하면서도 스트레이트와 칵테일 등으로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아메리칸 위스키는 대체로 켄터키주의 버번 카운티에서 만드는 위스키, 즉 버번 위스키를 지칭하는 경우가 많다. ◇“최고의 버번은 내가 선택”..충분히 음미하고 즐겨라켄터키에는 약 20여개 버번 위스키 업체들이 있으며 이들이 생산하는 위스키 브랜드만 200개가 넘는 것으로 추산된다. 이토록 많은 위스키 브랜드 가운데 가장 좋은 위스키는 무엇일까. 7대째 가업을 이어오고 있는 짐 빔(Jim Beam)의 프레드 노에 마스터 디스틸러는 목을 타고 넘어가기 전부터 알코올이 강하게 느껴지는 위스키는 좋지 않다고 조언했다.


    독창적인 위스키 제조 방법을 시도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 우드포드 리저브(Woodford Reserve)의 마스터 디스틸러인 크리스 모리스는 버번 위스키를 마실 때 여러 가지 시도를 해볼 것을 권했다.
    처음에는 그저 버번 위스키만 스트레이트로 한 모금 입 안에 머금어본다. 종류에 따라 정도 차이는 있지만 코 끝으로 바닐라향과 캐러멜향, 오크향을 즐기는 순간 입 안에서는 달큰하거나 또는 스파이시한 강렬한 맛이 느껴진다. 조금씩 홀짝이며 여러가지 맛을 음미해본다. 그리고 나서 작게 자른 치즈나 말린 크랜베리, 초콜릿, 헤이즐넛, 흑설탕 시럽 등과 함께 마셔본다. 치즈와 함께 즐길 때면 기존 위스키 맛이 한층 강해지는 것을, 크랜베리와는 과일향이 더해지면서 엷은 딸기맛까지도 느끼게 된다. 초콜릿과 마실 때면 바닐라와 커피맛, 혹은 계피맛 등이 입안을 가득 채운다. 제이 히바드 미국증류주협회(Distilled Spirits Council of the United States) 부회장은 “위스키는 숙성 시간과 혼합 비율(블렌드)에 따라 맛이 달라진다”며 “내가 가장 좋아하는 위스키라 해도 남이 마셨을 때 별로일 수 있다. 취향의 차이가 분명히 있기 때문에 여러 가지를 시도해보고 내게 맞는 것을 선택하는 편이 좋다”고 설명했다.

    ◇순하고 부드럽게..칵테일로 즐기는 버번 위스키버번 위스키는 그 자체로 여러가지 맛을 갖고 있는 만큼 다양한 재료의 칵테일로 만들었을 때 색다른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 1960년대 뉴욕 맨해튼의 광고 회사를 둘러싼 이야기를 담은 미국 드라마 ‘매드 맨’(Mad Men)’ 주인공 돈 드레이퍼가 종종 즐기는 칵테일 가운데 하나는 바로 ‘맨해튼’이다. 이 칵테일은 버번 혹은 라이 위스키 2온스, 스위트 베르무트 1온스에 앙고스투라 비터를 살짝 가미한 뒤 얼음과 함께 낸다. 비터는 칵테일에 들어가는 향료로 단 한 방울로도 큰 효과를 발휘하곤 한다. 여러가지 과일이 함께 어우러진 더 뉴 패션드 칵테일은 유리잔 한 가운데 각설탕을 둔 채 블랙베리와 오렌지 조각, 백리향 잔가지로 장식한다. 여기에 버번 2온스를 붓고 얼음을 채운 뒤 저으면 완성된다. 식음료 관련 전문 매체 푸드 네트워크는 최근 샴페인 버번 칵테일을 소개했다. 버번 위스키, 특히 우드포드 리저브의 버번 위스키와 스파클링 와인, 설탕, 물, 바닐라 빈으로 만드는 이 샴페인은 아직 더위가 가시지 않은 늦여름, 친구들과 함께 즐기기에 좋다. 이도 저도 없다면, 간단히 집에 있는 과일주스와 얼음을 섞어 기호에 맞게 마시는 것도 나쁘지 않다.
  •  아메리칸 위스키 2016/04/29 06:33 # 삭제

  • 아메리칸 위스키는...

    식품저널 | foodinfo@foodnews.co.kr
    승인 2012.05.16 15:23:46

    아메리칸 위스키의 기원

    아메리칸 위스키의 기원은 중세 아일랜드와 스코틀랜드의 수도사 이야기로 거슬러 올라간다. 1700년대 후반, 아일랜드와 스코틀랜드의 많은 이주자들이 미국에 오기 시작했고, 이때 위스키 제조법을 가지고 왔다. 이주자들이 서부에서 켄터키로 이동함에 따라 증류주 제조업자들은 보리, 호밀 대신 옥수수와 함께 풍부한 토착 곡물을 이용하기 시작했는데, 이는 옥수수가 켄터키의 기후에서 더 잘 자랐기 때문이다.

    미국을 비롯한 전세계 감식가들이 맛을 본 바에 의하면, 아메리칸 위스키는 숙성되지 않은 주류로 시작한 후 해를 거듭하면서 복합적이고 감칠맛 나는 오늘날 특유의 아메리칸 버번, 테네시 위스키로 발전해왔다. 아메리칸 위스키는 전세계 130개국으로 수출되고 있으며, 2011년 미국에서 직접 수출한 위스키는 미국 주류 수출의 70%를 차지하면서 거의 9억 1천 9백만 불에 달하는 매출을 기록했다.

    버번은 누가 처음 만들었나?
    그 답은 ‘아무도 정확히 모른다’이다. 종종 Elijah Craig 목사가 버번을 처음 만들어낸 사람이라는 설도 있지만, 이를 뒷받침할 증거는 어디에도 없다. 버번이라는 명칭에 대한 기원에 대해 대립되는 몇 가지 스토리가 있다. 그 중 하나는 옥수수를 원료로 한 이 위스키의 대부분이 켄터키주의 버번 카운티와 그 일대에서 만들어져 그 지역의 이름을 따서 만들어졌다는 것이다. 또 다른 가능성은 미시시피 강을 통해 뉴올리언즈의 고객들에게도 배송되었고 버번에서 주로 판매되었다는 것이다.

    버번을 다른 위스키와 차별화 시키는 점은 무엇인가?
    버번은 미국 규정의 철저한 관리 하에 만들어진다. 버번 위스키는 진하고 달콤한 맛을 가진 옥수수를 최소 51% 이용하여 만든다.

    미국 버번의 정의
    버번 위스키는 최소 51%의 옥수수로 만든 발효 매쉬로 160도를 넘지 않게 증류주를 만들어 숯을 태운 새 오크통에 담아 125도가 넘지 않도록 보관한다. 1964년에 미국 의회는 버번을 미국 고유의 제품이라고 공식적으로 인정했다. 호주, 캐나다, 칠레, 코스타리카, 도미니크 공화국, 엘살바도르, EU의 27개 나라, 과테말라, 온두라스, 한국, 멕시코, 니카라구아, 파나마, 페루 등 많은 나라가 버번과 테네시 위스키를 미국 고유의 제품이라고 인정한다. 그러므로 미국에서 만들고, 미국 법에 따라 라벨을 만들고 판매하는 유일한 제품이 버번과 테네시 위스키라고 볼 수 있다.

    버번과 테네시 위스키는 왜 숯에 그을린 새 오크통에 담아서 숙성시키나?
    미국 규정이 그렇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미국 위스키 통의 대부분은 미국산 화이트 오크로 만들어진다. 통 안을 구운 후 숯에 의한 불꽃으로 그을릴 때 나무의 합성물이 노출되는데, 통을 굽는 동안 나무의 전분이 당으로 바뀌기 시작하고, 이렇게 만들어진 자연적인 당이 숯으로 그을리는 단계에서 캐러멜화 된다.

    위스키가 통 속에서 숙성되는 동안 나무는 기후에 따라 수축, 팽창의 변화를 하게 된다. 이런 현상에 따라 위스키는 나무의 안팎으로 스미게 되고 나무의 노출된 합성물이 위스키와 섞이게 된다. 오크통에서의 숙성을 통해 위스키는 복합적 맛, 향, 그리고 색상을 갖게 된다. 최소 2년 이상 숙성된 위스키를 스트레이트 위스키(straight whisky)라고 부르는데 일반적으로 버번과 테네시 위스키는 최소 4년 이상 숙성된 것이다.

    ‘사워 매쉬(Sour Mash)’는 무엇인가?
    ‘사워 매쉬(Sour Mash)’는 제조하는 위스키의 일관된 품질을 위해 먼저 제조된 발효원액의 일부를 다음 번 제조 시 투입하는 방식을 가리키는 것으로 대부분의 버번과 테네시 위스키는 ‘사워 매쉬(Sour Mash)’ 방식을 이용한다.

    테네시 위스키와 버번의 다른 점은 무엇인가?
    테네시 위스키는 테네시 주에서만 만들어질 수 있는데 반해, 버번은 미국 어느 곳에서나 만들 수 있다.(대부분의 버번은 여전히 켄터키 주에서 만들어진다) 추가로 테네시 위스키는 ‘숯 숙성(Charcoal-Mellowing)’이라는 한 단계를 더 거치게 되는데 이는 새로 만든 위스키를 10피트의 사탕단풍나무 숯으로 단단하게 쌓인 대형 통에 천천히 통과시키는 것이다. 이 추가 과정은 약 열흘 정도 걸리는 작업으로 이 열흘 동안 숯을 통해 걸러져 정제된 위스키는 부드러운 맛과 향을 갖게 된다.

    [관련기사] 아메리칸 위스키 세미나 개최

    자료 : 미국증류주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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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발렌타인 2016/04/28 16:34 # 삭제 답글
  • 조지 발렌타인은 Peebleshire의 작은 마을 Brought Knowe 출신 농부의 아들로 태어났다. 굶주리고 어려운 시절이었지만 조지 발렌타인은 학업에 열의를 놓지 않고 지식을 쌓아갔다. 19세란 아직은 어린 나이에 조지는 에딘버러의 식료품점으로는 전혀 생소한 위치에 작은 식료품점을 개업했다. 그 당시도 발렌타인은 자신만의 방식을 고수했다. 조지는 매 2-3년 마다 고객을 따라 가게 위치를 옮기므로써 항상 유행의 중심에 서려는 노력을 기울였고 이는 당시 유명인사들에게 발렌타인의 부드러운 블렌드를 알리려는 의도도 있었다.

    품질에 있어서는 절대 타협을 모르던 그는 최고의 위스키를 만들겠다는 본인만의 길을 묵묵히 걸어갔다.



    항상 혁신을 추구하던 조지는 거기서 멈추지 않았다. 본인의 환상적 위스키를 널리 알리기 위해 발렌타인은 영국을 위 아래로 가르는 기차에 위스키 배달 서비스를 광고했다. 발렌타인 브랜드는 사업확장과 성장을 거듭해 고급 위스키로서의 명성을 쌓아갔다. 조지 발렌타인은 2,000 갤런에 달하는 숙성된 위스키와 꼼꼼한 품질관리, 그리고 절대 타협을 용납하지 않는 뛰어난 품질로 신뢰할 수 있는 공급업자로 알려지기 시작했다. 발렌타인 브랜드의 창시자이자 최초의 마스터 블렌더인 조지 발렌타인이 항상 강조하였듯 자신의 믿음에 충실하다면 우수성은 항상 당신과 함께 할 것이다.



    조지의 장남이 태어났다. 조지 발렌타인 & 선 (George Ballantine & Son)을 개업하는 발렌타인의 꿈이 에딘버러, 그리고 이어서 글라스고에서 현실이 되었다. 아치볼드는 여러모로 행운을 불러왔다. 2,000 갤런의 위스키는 빠르게 20,000 갤런의 발렌타인으로 늘어났으며 사업은 번창하였다.



    1891년, 인생의 황혼 녘에 접어들며 조지는 위스키와 발렌타인 브랜드의 명성을 후손들에게 넘겨주었다. 후손들은 아버지의 완벽한 위스키를 향한 열정을 받들었고 조지 발렌타인의 사후 빅토리아 여왕은 발렌타인 위스키에 로열 워런트를 수여했다. 1910년, 조지 발렌타인과 그의 열정을 기념하기 위해 후손들은 복합적이고 우아하며 독보적인 발렌타인 파이니스트를 세상에 선보였다. 세월의 흐름속에서도 발렌타인은 계속해서 창업자 조지의 완벽한 위스키를 향한 열정을 이어갔다. 누구도 넘볼 수 없는 발렌타인 17년과 전설적이라는 표현으로만 설명될 수 있는 발렌타인 30년이 새롭게 발렌타인 브랜드에 추가되었다. 격동의 60년대를 맞아 발렌타인은 클레멘타인과 허니의 달콤함을 즐길 수 있는 새롭고 젋은 발렌타인 12년을 출시하였다. 당신이 현재 접할 수 있는 발렌타인 40년은 이 시점이나 그 이전부터 오크통에 담겨졌고 뛰어난 품질의 위스키가 오랜 시간 숙성되어 탄생시키는 복합적인 맛을 가지고 있다. 시간을 건너뛰어 90년대를 돌아보면 세련되고 우아한 풍미의 발렌타인 21년이 세상에 소개되었고 이로써 발렌타인 포트폴리오가 완성되어 발렌타인 야망의 실현은 정정에 다다렀다.



    2000년대에 접어들어 완벽한 위스키를 향한 야망을 이어갈 새 주자가 선택되었다 - 샌디 히슬롭이 뛰어난 기술과 완벽한 블렌딩을 위한 헌신을 바탕으로 180년이 넘는 발렌타인의 역사를 계승하고 미래를 이끌어갈 제 5대 마스터 블렌더로 임명된 것이다. 오늘날 우리는 계속하여 조지 발렌타인이 확립한 전통에 경의를 표하며 발렌타인의 가장 값진 몰트와 곡물로 탄생된 발렌타인 최고급 위스키에 찬사를 보내고 있다. 2011년 짐 머리는 발렌타인 17년을 올해의 위스키로 선정하며 발렌타인과 조지의 자부심을 확인시켜 주었다.



    "블렌딩이 완벽하다면 모든 것이 완벽할 것이다" - 설립자 조지 발렌타인이 아들들에게 항상 당부하였듯 발렌타인은 지금까지도 이 원칙에 충실하고 있다.
  •  켄터키 버번 2016/04/28 17:59 # 삭제
  • [켄터키 버번을 찾아서]①위스키 향내 따라가니 美역사 보이네
    입력시간 | 2015.09.05 04:01 | 김혜미 특파원 pinnster@

    마운트버논 증류소, 18세기 조지 워싱턴 시절 재현버번 트레일, 와일드 터키 등 9개 증류소 견학·체험
    [마운트버논·루이빌= 이데일리 김혜미 특파원] ‘켄터키’보다 더 미국적인 지역이 있을까. 보수적인 색채가 강한 전통적인 농경지역으로 미국의 제 16대 대통령 에이브러햄 링컨이 태어난 곳이자 컨트리 음악의 본고장, 미국의 경마 레이스가 처음 시작되는 곳이다. 그 중에서도 가장 친숙한 것은 프라이드 치킨과 아메리칸 위스키일 것이다.바람 한 점 없이 뜨거운 햇빛속에 아메리칸 위스키 흔적을 찾아 지난달 뉴욕에서 버지니아행 기차에 올랐다. 창 밖으로 펼쳐진 녹음을 즐기며 두 시간쯤 지났을까. 어느덧 워싱턴DC에 도착했다. 여기서 다시 차량을 타고 40분쯤 달리니 백악관에서 약 27㎞ 떨어진 곳에 자리잡은 마운트버논 증류소가 보였다. ◇마운트버논에서 조지 워싱턴의 숨결을 느낀다 나무 장작으로 둘러싸인 입구에 들어서니 습한 공기 속에서 진한 오크향과 알코올향이 코 끝을 스친다. 숨만 쉬어도 살짝 술 기운이 오를 것 같은 공간 속에서 전통 복장을 입은 남성 두 명이 커다란 오크통을 중앙에 두고 번갈아가며 반죽을 휘젓고 있다. 한번 저을 때마다 최소 4시간에서 최대 6시간까지 걸린다. 걸죽해진 반죽을 한 번 저어보겠느냐는 한 남성 제의에 무거운 나무 막대를 못이긴 채 잡아봤다. 생각보다 많이 무겁다.
  •  켄터키 버번 2016/04/28 20:47 # 삭제 답글
  • [켄터키 버번을 찾아서]③"아시아 수출 점차 확대..한국시장 공략 강화"
    [켄터키 루이빌= 이데일리 김혜미 특파원] “한국은 굉장히 유망한 시장 중 하나이고,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시장이 더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많은 한국 소비자들이 위스키를 즐기는 방법을 잘 모르는 것 같다는 의견이 있는데 이에 동의합니다. 그저 스트레이트로 마시거나 맥주와 섞어 마시는 것 말고도 다른 좋은 방법들이 많이 있습니다.”미국의 대표적인 버번 위스키 제조업체 가운데 하나인 짐 빔(Jim Beam)의 창업주 6대손이자 마스터 디스틸러인 프레드 노에(Fred Noe)는 지난 8월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전에 한국을 두 번 방문한 적이 있는데 가능성이 보였다”며 “일본은 오랫동안 아시아에서 가장 큰 시장이었고, 중국의 소비가 눈에 띄게 늘고 있다”고 말했다.

    2014년 기준 10대 미국산 증류주 수출시장(출처 : 미국증류주협회)

    실제로 일본을 중심으로 한 아시아 지역의 버번 위스키 소비는 증가 추세에 있다. 지난 2014년 버번과 테네시를 포함한 아메리칸 위스키 수출은 2년 연속 10억달러를 넘어섰는데, 아시아 지역 최대 소비국인 일본은 지난해 수입한 미국산 증류주 규모가 9960만달러에 이르면서 6번째로 미국산 증류주를 많이 수입한 국가가 됐다. 10년 전보다 69% 증가한 수치다. 대(對) 중국 수출 규모도 늘고 있다. 소규모 위스키 제조업체인 블러드 오스(Blood oath) 측 관계자는 “중국이 최근 위스키 시장으로 급성장하고 있고, 실제로 판매량이 늘고 있다”며 “중국을 중심으로 아시아 지역 수출을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국의 미국산 위스키 수입은 지난 2013년 정점을 찍은 뒤 소폭 주춤하긴 했으나 600만달러 규모를 유지하고 있다. 위스키를 포함한 증류주 수입 규모는 2014년 1400만달러를 넘어섰다.
    이런 가운데 일본 주류업체들은 버번 위스키 생산에도 뛰어들고 있다. 지난 2001년 기린의 포 로지스(Four Roses) 인수에 이어 산토리는 2014년 짐빔을 인수했다. 산토리의 짐빔 인수는 글로벌 시장 확대 전략으로 분석된다. 노에는 “일본 산토리에 인수된 뒤 바뀐 것은 아무 것도 없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우리는 디아지오와 브라운포먼의 뒤를 잇는 세계 3위 주류업체이자 정통 아메리칸 위스키 제조업체로서, 산토리와의 결합을 문화 결합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짐빔 창업주의 6대손이자 마스터 디스틸러인 프레드 노에.(사진 : 김혜미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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