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複雜單純

크레모어/ Claymore

marineset 2023. 5. 29. 01:29
[만물상]월남전 '김치 레이션'





6·25 직후 굶주리던 아이들에게 미군 전투식량 ‘C-레이션’은 황홀하도록 경이로운 보물상자였다. 깡통 고기와 과일, 커피와 주스 가루, 껌, 비스킷, 초콜릿에 담배까지 한없이 쏟아냈다. “1주일에 한 번쯤 학교 선생님이 ‘빈 도시락을 가져오라’고 했다. 그 도시락에 C-레이션 음식을 나눠줬다. 칠면조, 쇠고기, 콩, 스파게티…. 별의별 음식을 다 먹어봤다. 쓴 커피를 서로 먹으려고 다퉜다.” 어느 해방둥이 정치인의 회고다.


▶베트남전에 나간 한국군에게 C-레이션은 악몽이었다. 푹푹 찌는 정글에서 허구한 날 밍밍하고 느끼한 C-레이션을 먹다보니 진이 빠졌다. 파월 첫해가 다 가던 1965년 말, 월남 쌀 ‘안남미’와 된장이 보급돼 그나마 입맛을 달래게 됐다. 채명신 주월한국군 사령관이 “우리는 쌀밥에 된장국을 먹어야 전투를 할 수 있다”며 웨스트 모얼랜드 미군 사령관을 설득했다고 한다.

▶병사들은 경기관총 LMG의 탄약통에 쌀을 안치고 나뭇가지나 C-레이션 종이상자를 때 밥을 지었다. 비 오는 날이면 가설형 지뢰 ‘크레모아’(클레이모어)에서 흰떡처럼 생긴 폭약을 떼내 땔감으로 썼다. 탄통 뚜껑을 밀착시키는 고무 ‘바킹’(패킹)을 떼지 않은 채 밥을 하다 탄통이 터지기 일쑤였다. 그래도 느글거리는 속을 시원히 가라앉힐 김치는 구경할 수 없었다.

▶베트남전 문서가 공개되면서 1967년 박정희 대통령이 존슨 대통령에게 보낸 ‘김치 친서’도 빛을 봤다. ‘김치만이라도 하루바삐 우리 군인들이 먹을 수 있게만 해달라’는 편지가 간절하다. 통조림 생산능력이 없던 그 시절, 정부는 ‘대한식품’에 김치통조림을 만들게 했다. 하와이의 미군 군납식품검사소에 보낸 시제품 깡통에 녹이 슬어 두 차례 퇴짜맞은 끝에 김치가 베트남에 상륙했다. 한국형 C-레이션, ‘K-레이션’의 출발이다.

▶‘김치 레이션’은 1970년 미 상원 ‘사이밍턴 청문회’에서 모독당했다. 사이밍턴 의원은 미국 정부의 한국군 복무수당 지급을 추궁하며 “한국군에게 썩은 채소를 먹이느라 국고를 낭비하느냐”고 공격했다. 통조림 기술이 시원찮아 시큼하게 익어버리긴 했어도 그 김치 덕에 없던 힘 짜내던 우리 병사들이다. 박 대통령의 ‘김치 친서’는 국가원수로는 너무 절절한 호소여서 짠하기까지 하다. 군사(軍史)편찬연구소 최용호 연구원은 “김치 납품으로 달러를 한푼이라도 더 벌어보겠다는 뜻도 있었다”고 말한다. 위부터 아래까지 온 나라가 살아보겠다고 발버둥치던 시절이었다.



오태진 수석논설위원 tjoh@chosun.com

입력 : 2005.08.28 21:19 58' / 수정 : 2005.08.28 22:29 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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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The Desk of Dr. Lee

 베트남 전장에서의 C-레이션이  윗 글과 같은 이유때문에 악몽으로 기억된다면  참 불공평하다. 필자는 베트남전이 거의 끝나갈 무렵에 파병되었느데(6진 23제대), 그 당시 내 주위의 전우들은 작전지역에 투입되지 않으면  C-레이션을 먹을 수  없었을 뿐 아니라 K-레이션 조차도 분대장용으로 참치통조림 만한것 1개가 배급될 뿐 , 나머지 중대 병사들에게는 드럼통 크기의 국통에 K-레이션  통조림 서너개 튿어 넣고 소금  섞어 끓인 멀건 국과  훨훨 날아다니는 안남미 밥이 평상시의 식사로 제공되었으며 그것도 배불리 먹을 수는 없었다. C-레이션은 고사하고 K-레이션 조차도 졸병에게는 정량이 돌아오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그러기에 작전나가서 먹는 C-레이션은 너무 맛있었다.
 
젊은 병사들에게는 모든 것이 맛있을 수 밖에..
중대 방석에 헬기로 보급품이 도착하고 다음날 새벽이 되면 본부요원들은 보급창고에 쌓여 있는 C-레이션 박스들을 등에 지고 위병초소로 날라야 한다.
대기하고 있는 반트럭에 넘겨주면 본부요원들의 임무는 끝난다. 모든 상황은 불문율이다.
 
본부선임하사(상사)가 도둑질을 지휘하여 자기도 조금 챙기고 윗선에 상납하는거 다 알고 있지만 서로 불문율을 지킨다.
불쌍한 졸병들의 입에 들어가야 될 C-레이션이 강탈당하는 것이다.
쥐꼬리만한 생명수당의 일부를 각출하여 현지인 상점에서 사 먹는 C-레이션은 꿀맛 그대로였다. 강탈당한 먹을 권리를 돈 주고 찾아 먹었으니...
현지인의 상점에 가면 마치 군수품시장을 방불케한다. 없는 물건이 없다. 그런데 C-레이션은 그렇다 치더라도 K-레이션도 버젓이 선반에 진열되어 있는데 누가 팔아 먹었나?

호이안지역의 해병대원들도 그렇게 굶주리며 조국의 경제발전 사업에 참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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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와 같이 먹은 C레이션 지금도 그 맛 잊을수 없어



월남전 당시 주월 청룡부대(해병대) 소총중대에 지급되는 식품은 미제 C레이션(C-ration)과 월남쌀(안남미)이 전부였다.
월남쌀로 밥을 지어 C레이션과 함께 먹자니 넘어가지 않았다. “송충이는 솔잎을 먹어야 한다”더니, 시레이션이 영양가가 있는 줄은 알지만 식성에 영 맞지를 않았다.

그렇긴 해도 마늘, 파, 고춧가루 등 양념만 있으면 그런 대로 먹겠는데, 양념이 없어 목에서 넘어가지를 않았다.
안 먹으면 기운이 없어 움직일 수 없으니 안 먹을 수도 없고, 그렇다고 대처할 무슨 뾰족한 방법도 없고, 음식을 그냥 목구멍으로 넘기는 호스라도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날 때가 한두 번이 아니었다. 음식을 앞에 놓고도 마음대로 먹지 못하니 배부른 배고픔이었다.

그러던 어느 날 소대를 인솔하고 수색정찰을 나갔다가 손바닥만 한 파밭을 만났다. 그래서 파를 뽑아가지고 왔다.
그날 저녁식사 때 고추장 같은 양념은 없었지만, 파와 같이 시레이션을 먹으니 그야말로 살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그런데 1967년 4월 10일 시식용으로 K레이션(한국통조림) 한 상자가 나왔다. 밥 통조림에 김치도 있고, 두부조림, 멸치조림, 파래무침 등이 있었는데 ‘마파람에 게 눈 감추듯’했다. 잘 먹고 나니 살 것 같았다.

K레이션(국산)과 C레이션(미제)을 반반씩 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었다.
27일자 A8면에서 박정희 대통령이 월남 참전군인들을 위해 ‘한국군 김치만은 먹게 해주오’라는 친서를 존슨 대통령에게 보냈다는 기사를 읽었다.
국민의 심정을 헤아리는 지도자가 있는 한 국민은 행복하다.
조성국·경민대 교수·경기 의정부시
입력 : 2005.08.29 19:07 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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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18 Claymore


The M18 Claymore, a directional fragmentation mine, is 8-1/2 inches long, 1-3/8 inches wide, 3-1/4 inches high, and weighs 3-1/2 pounds. The mine contains 700 steel spheres (10.5 grains) and 1-1/2 pound layer of composition C-4 explosive and is initiated by a No. 2 electric blasting cap. The M18 command-detonated mine may be employed with obstacles or on the approaches, forward edges, flanks and rear edges of protective minefields as close-in protection against a dismounted Infantry attack.

The Claymore projects a fan-shaped pattern of steel balls in a 60-degree horizontal arc, at a maximum height of 2 meters, and covers a casualty radius of 100 meters. The optimum effective range (the range at which the most desirable balance is achieved between lethality and area coverage) is 50 meters. The forward danger radius for friendly forces is 250 meters. The backblast area is unsafe in unprotected areas 16 meters to the rear and sides of the munition. Friendly personnel within 100 meters to the rear and sides of the munition should be in a covered position to be safe from secondary missiles.

Characteristics: M-18A1 (Claymore)


  • Present Status: Fielded
  • Arming: Manual
  • Safe Arm Time: N/A
  • Fuzing: Command
  • Warhead: Directional Fragmentation
  • Sensing Width: N/A
  • Anti-Handling Device: No
  • Self-Destruct: No
  • Explosive Weight: 1.5 lb
  • Mine Weight: 3.5 lb
  • Mines Per 5T Dump: 1,782
  • REMARKS:
                                                                 
The M18A1 mine is primarily a defensive weapon. It may be employed to a limited extent in certain phases of offensive operations. The M18A1 has the same basic capabilities as antipersonnel mines and can be used in most situations where other types of antipersonnel mines are employed. In addition, the M18A1 has the capability of being sighted directionally to provide fragmentation over a specific area and does not necessarily rely upon chance detonation by the enemy. The M18A1 is adaptable for covering the ranges between maximum hand grenade throwing distance and the minimum safe distance of mortar and artillery supporting fires.The M18 antipersonnel mine is an earlier model of the M18A1 antipersonnel mine. The M18 antipersonnel mine comes in two versions--with or without a peep-sight; otherwise, both versions are identical. The mine is a curved, rectangular, plastic case and contains a layer of composition C3 explosive. It has a fragmentation face of rectangular steel fragments. The front face containing the steel fragments is designed to produce a fan-shaped spray which can be aimed at a prescribed target area. The electrical firing device issued with the M18 CLAYMORE is not safe. Due to its construction, it may cause premature detonation of the mine. Whenever possible, the battery holder (firing device) issued with the M18 mine should be replaced by a standard M57 firing device if the battery holder is used, both firing wires should be connected to one terminal until the desired moment of deton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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