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건강

마약류

marineset 2023. 6. 1. 01:13
대마

1. 대마초 (marihuana)

대마(大麻)·마(麻)라고도 불리는 삼은 재배 역사가 가장 오래 된 작물 중에 하나로 주로 섬유를 얻기 위해 재배하는데, 러시아가 가장 많은 양을 생산하고, 인도·루마니아·중국·헝가리·폴란드·터키 등이 중요 생산국이다.


대마 줄기의 섬유는 삼베를 짜거나 로프·그물·모기장·천막 등의 원료로 쓰이고, 열매는 향신료의 원료로 쓰인다. 종자는 조미용이나 기름을 짜는 데 쓰인다. 한방에서는 열매를 화마인(火麻仁)이라는 약재로 쓰는데, 변비와 머리카락이 나지 않을 때 효과가 있다. 삼의 잎과 꽃에는 테트라히드로카나비놀(THC)을 주성분으로 하는 마취 물질이 들어 있어 담배로 만들어 흡연하면 중독 증세를 보인다. 이것을 대마초라고 한다.

대마초는 사고력의 저하·비현실감·망상·흥분·주의력 저하를 일으키고 시간과 공간에 대한 감각을 변화시키며 시각과 운동신경에 장애를 일으킨다. 인도산의 인도대마초(C. sativa var. indica)는 삼과 같은 종이지만 THC가 더욱 많이 들어 있다.

대마초도 재배 삼의 암그루 꽃이삭과 잎에서 얻은 것을 간자(ganja), 야생 삼에서 얻은 것을 마리화나(marihuana) 또는 브항(bhang)이라고 한다. 한편 마리화나라는 이름은 포르투칼어의 Mariguango(취하게 만드는 것)라는 말이 와전되어 생긴 말이라고 한다.


2. 대마수지 (hashish)



대마초 암그루의 꽃이삭과 상부의 잎에서 분리한 호박색 수지(樹脂)를 가루로 만든 것을 해쉬시(hashish)라고 하며, 기름(oil)형태의 것도 있다.

대마수지는 일반 대마초보다 테트라히드로카나비놀(THC)성분이 3∼4배 정도가 많이 함유되어 있다. 대마의 지속적인 남용은 정신운동 및 내분비 기능의 장애, 면역 능력 감소에 따른 저항력 저하가 일어날 수 있고 정신적 의존성이 생기며, 정신분열증과 같은 중독성 정신병을 일으키기도 한다.


마약

1. 양귀비 (楊貴妃, opium poppy)

양귀비는 쌍떡잎식물로 양귀비목, 양귀비과의 두해살이풀이다. 앵속(罌粟), 약담배, 아편꽃이라고도 하는 양귀비의 원산지는 지중해 연안 또는 소아시아이다. 양귀비는 당나라 현종의 황후이며 최고의 미인이었던 양귀비에 비길 만큼 꽃이 아름답다고 해서 지어진 이름이다.

양귀비의 줄기는 털이 없고 윗부분에서 가지가 갈라지며 높이가 50∼150cm이다. 잎은 길이 3∼20cm의 긴 달걀 모양이며 끝이 뾰족하다.

꽃은 5∼6월에 흰색·붉은 색·자주색 등 여러 가지 빛깔로 피고 줄기 끝에 1개씩 위를 향해 달리며, 꽃봉오리 때는 밑으로 처진다. 꽃잎은 4개이고 둥글며 길이가 5∼7cm이고 2개씩 마주 달린다.

열매는 삭과이고 길이 4∼6cm의 둥근 달걀 모양이며 다 익으면 윗부분의 구멍에서 종자가 나온다. 아시아 열대·온대 지방과 유럽 등지에 분포한다.

양귀비의 익지 않은 열매에서 상처를 내어 받은 유즙을 60℃ 이하의 온도로 건조한 것이 아편이다.

동남아의 황금의 삼각지대에서 정부군의 잇단 소탕작전에도 불구하고 양귀비 재배가 좀처럼 사라지지 않는 이유의 하나는 이같이 원시적이라고 할 수 있는 간단한 재배, 채취 방법에 있다고도 할 수 있다.

민간에서는 열매와 식물체를 분리해 두었다가 응급 질환에 사용했다. 아편을 담배와 함께 피면 마취 상태에 빠져 몽롱함을 느끼고 습관성이 되면 중독 현상이 나타난다. 중국은 1906년부터 아편의 재료가 되는 양귀비의 재배를 전면 금지하였다.


2. 아 편(opium)

아편은 양귀비과의 2년생초인 양귀비의 열매에서 추출한 즙액을 굳힌 것 또는 이것을 가공한 것이다. 아편은 유럽 각국어인 opium의 한역(漢譯)이다. 아편은 생아편, 의약용 아편인 아편말 그리고 흡연용 아편으로 나눈다.

생아편은 덜 익은 양귀비 열매에 상처를 내어 유출되는 유액(乳液)을 채집하여 건조시켜서 덩어리로 만든 것이다. 이것을 가루로 하여 모르핀의 함유량을 10%로 조절한 것을 ‘아편말’이라 하여 의약용 아편으로 쓰고 있다.

아편말은 갈색의 가루이며, 특이한 냄새가 나고 맛은 매우 쓰다.

흡연용 아편은 생아편을 물에 녹여 불용분(不溶分)을 제거한 후 증발 농축하여 엑스상(狀)으로 만든 것으로서, 특별한 곰방대를 써서 작은 램프의 불로 발연시켜 흡연한다.

아편은 주로 인도·터키·유고슬라비아·파키스탄에서 재배·제조되며, 전세계의 생산량은 약 100만kg이나 된다.

아편, 양귀비의 마취약 또는 수면약으로서의 효능은 오랜 옛날부터 알려져 있었으며, 이집트에서는 기원전 1500년대에 저술된 《에벨스의 파피루스 문서》에 유아가 지나치게 울 때는 울음을 그치게 하기 위해서 양귀비의 즙이 효과가 있다고 기술하고 있다. 1~12세기까지 상품으로서의 아편은 소아시아만의 산물이었으나, 그 후 아라비아인에 의하여 페르시아·인도, 중국에 퍼졌다.

중국에는 약품으로서 13세기경에 전해지고 17세기에는 흡연의 풍습이 시작되었다. 1757년 영국의 동인도회사가 인도의 아편의 전매권을 잡게 되자 중국으로의 반출이 증가하기 시작하였는데 정부의 엄중한 단속에도 불구하고 그 양은 급속히 늘어나 그 결과 영국과의 사이에 아편전쟁 (1840∼1842)이 일어났다.

청국(淸國) 정부는 1906년에 10년 계획으로 양귀비의 재배와 아편의 흡연을 절멸시키는 계획을 세우고, 1909년 상하이(上海)에서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일본 그 밖의 나라들과 국제회의를 개최하여 아편 흡연을 근절하는 최초의 국제협정을 체결했다.

아편은 약 20종의 알칼로이드를 함유하고 있으며, 주요 알칼로이드로는 모르핀, 코데인, 테바인, 파파베린, 노스카핀(나르코틴) 등이 있다. 아편은 중추신경을 마비시키고, 진정·진통·진경(鎭痙)·진해(鎭咳)·지사(止瀉)·최면제 및 마취보조제로 쓰이고 있으나, 만성중독시 오심·구토·두통·현기증·변비·피부병·배뇨장애·호흡억제·혼수 등의 부작용을 유발시킨다.

3. 모르핀 (morphine)

양질의 아편은 9∼14 %의 모르핀 무수물을 함유하는데, 1805년 독일의 약제사 F.W.A.제르튀르너가 아편에서 추출하는데 성공하였다. 백색 침상 또는 결정성 분말이며 광선을 받으면 황색으로 변하기 때문에 밀폐용기에 보존한다. 무취이고 맛은 쓰다.

모르핀은 뛰어난 진통작용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말기 암환자의 아픔을 덜어주기도 하고, 외과수술이나 화상으로 인한 고통을 진통시키는 데 없어서는 안 될 의약품으로써 널리 사용되고 있다. 중독시 구토·발한·발열·설사 등의 부작용이 나타난다.

4. 헤로인(heroin)

화학실험에서도 사용되는 무수초산을 모르핀에 첨가하고서 가열을 하면 모르핀의 아세틸화합물인 디아세틸모르핀, 즉 '마약의 황제'인 헤로인이 탄생한다. 세계적으로 널리 남용되는 약물인 헤로인은 백색 분말로서 물이나 알코올에 녹고 쓴맛이 있다.

헤로인이라는 이름은 원래 19세기 말에 독일의 세계적인 제약회사가 제조 판매한 상품인데 '영웅적'이라든가 '강력한'이라는 의미를 가진 독일어 'Heroisch'에서 유래하는 것이다.

헤로인이 신체에 미치는 약리작용은 기본적으로는 진통과 쾌감이라는 점에서 다를 것이 없다. 하지만 결정적으로 다른 점은 모르핀이 헤로인으로 바뀜으로써 약리효과가 비약적으로 상승하는 것이다. 효과가 3,4배는 되리라고들 이야기한다.

그 까닭은 사람의 뇌를 이물질의 침입으로 부터 지켜 주고 있는 '혈액-뇌관문'에 있다. 혈액-뇌관문을 통과하여 뇌속으로 들어가는 양을 비교하면 모르핀은 투여량의 약 2%에 지나지 않는데 비하여 헤로인은 무려 약 65%나 된다.

마취제·진통제·진해제이며, 호흡기능을 강하게 마비시킨다. 그 작용은 급격하고 독성이 강하다. 급성중독일 때는 호흡마비를 일으켜 사망한다. 소량을 연용할 경우 쉽게 의존성이 생겨 만성중독에 빠지고, 점차 증량하지 않으면 듣지 않게 되며, 사용을 중지하면 금단현상을 일으킨다.

중독시 불안·불면·고민·침울 또는 발양(發揚) 등의 정신증세와 함께 구토·발한·발열·설사 등의 부작용이 나타나고, 식욕부진·맥박급박·정신지둔(精神遲鈍)이 되어 심신이 함께 쇠약해져 치료가 거의 불가능하게 된다. 이 때문에 수십 년 전부터 세계의 약전에서 삭제되고 많은 나라에서 그 제조나 수입·사용이 금지되었다.

헤로인의 주생산지는 골든트라이앵글(golden triangle)로 불리는 타이·라오스·미얀마 3국의 접경 산악지역이다. 이 삼각지대는 아편생산에 최적의 기후와 자연조건을 갖춘 천혜의 요지로, 특히 미얀마 동부 살윈강(江) 동쪽의 산악지대에서 연간 약 100만 톤의 생아편을 채취한다. 이곳에는 마약왕 쿤사세력으로부터 양귀비 재배를 강요받은 소수민족들이 살고 있으며, 미국 뉴욕에 반입되는 헤로인의 80% 이상이 이곳 지역에서 생산되어 보내진다는 세계적으로 악명 높은 곳이기도 하다.

이 지역에는 쿤사·와족·링민샨 등 6~7개의 조직이 있는데, 1996년 쿤사의 항복 이후 쿤사조직이 쇠퇴한 반면 그동안 군소조직이었던 와족·링민샨 등이 세력을를 확산하여 새로운 강자로 떠오르고 있다.

5. 코데인 (codeine)

아편에 함유된 알칼로이드의 하나인 코데인은 모르핀의 메틸 화합물로 아편 속에 약 0.7~2.5% 함유되어 있다. 백색 결정성 분말로 쓴맛이 있다.

진해(鎭咳)·진정·진통제로서 호흡중추를 진정하기 때문에 기관지염·인두염·후두염·기침·백일해·폐결핵·신경통·산통(疝痛) 등에 사용한다.

모르핀과 유사한 작용이 있으나 마취성이 적으며 쾌감을 수반하지 않고 습관성이 되는 일이 적다. 마취·진통작용은 모르핀에 뒤떨어지지만 호흡 및 기침에 대한 진정작용은 모르핀보다 강하다. 1832년에 프랑스의 약제사 P.J.로비케가 아편으로부터 분리하였다.

6. 코카인(cocaine)

코카인은 코카나무의 코카잎에서 추출한 알칼로이드로서 현재 세계에서 가장 문제가 되고 있는 마약이다. 코카나무속에는 약 100종의 식물이 있지만 몇몇 종만이 코카인을 얻기 위해 재배된다. 안데스산맥(해발고도 700∼1,700m 되는 곳의 비가 많 이 내리는 계곡 사면)에 많이 심으며, 페루·볼리비아·콜롬비아·인도네시아·스리랑카·타이완에서 재배한다.

1532년 에스파니아 사람들이 페루 산골 마을에 들어갔을 때 주민들이 모두 이 잎을 씹고 있었다고 한다. 하루 평균 30∼50g의 잎을 석회 또는 불 땐 재와 함께 씹으면 짧은 시간이지만 힘이 생기고 피로와 배고픔을 잊을 수 있다. 이 작용 때문에 코카나무는 행복을 가져다주는 상징물이 되었으며 잉카의 신은 양손에 코카나무의 잎을 들고 있는 모습으로 묘사되었다.

코카인은 사람의 점막을 통하여 흡수되어 지각 신경 말단에 작용함으로써 통증과 미각 등의 감각을 마비시킨다. 이런 기능으로 1862년부터는 수술이나 진찰을 할 때 국부마취제로 쓰이기 시작하였다.

코카인은 미국의 최대 남용 마약류이다. 세계 최대의 코카인 수출국 콜롬비아가 미국과 지리적으로 가까운 위치에 있다는 사실은 긴 국경선을 가진 미국이 코카인의 침입을 저지하는데 처음부터 애로를 겪었던 이유중의 하나이다.

미국에서 코카인이 만연하게 된 또다른 이유는 에이즈의 유행과 관계가 있다. 이전에 헤로인주사를 돌아가면서 맞던 관습이 에이즈감염의 원인이 되었다는 지적이 나오자 주사기를 사용하지 않고 코로 흡입할 수 있는 코카인으로 관심이 쏠리게 되었다는 것이다.

보통 코카인은 빨대 같은 것을 이용해 코를 통해서 들이마시면서 비점막을 통해서 흡수시키는데, 이 때문에 상용자에게서 좌우 콧구멍 사이에 구멍이 뚫려 버리는 비중격 천공의 증상을 많이 볼 수 있다.

비점막을 통해서 흡수된 코카인은 뇌에 직접 작용한다. 왜냐하면 코는 눈과 마찬가지로 뇌의 전방기관이고 뇌세포와 직결되어 있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코카인을 흡입하면 삽시간에 졸음의 감소, 감수성과 운동성의 향상, 쾌감 등의 효과가 나타나는 것이다.

그러나 많은 양을 흡수하거나 반복해서 사용하면 중독을 일으켜 영양장애와 함께 우울증·불안감·수면 장애·만성피로·정신혼란 등의 부작용을 초래한다.

습관성 중독시 정신적으로는 집중곤란이나 도덕감정의 황폐 등 외에 특유한 코카인 환각증을 볼 수 있다. 즉, 벌레나 작은 동물이 몸 위에 기어다니는 것처럼 느끼는 체감환각이 일으나 온몸을 쥐어뜯어 상처투성이가 되기도 한다.

급성중독에서는 현기증·안면창백·동공산란 등으로 시작되어, 명정상태에 빠지고 정신착란·환각·환청·실신 등을 볼 수 있으며, 호흡곤란이나 허탈을 일으켜 사망한다.

향정신성 의약품

1. 메스암페타민(Methamphetamine)


개요

암페타민류는 대표적인 각성제 약물로서 그 종류로는 암페타민(amphetamine), 메스암페타민(methamphetamine), 텐암페타민(tenamphetamine) 등이 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이 남용되고 있는 각성제 약물이 속칭 "히로뽕"으로 불리는 메스암페타민이 다.

역사

메스암페타민은 중추신경을 자극하는 각성제로 냄새가 없는 무색 결정 또는 백색 결정성 분말이다. 메스암페타민은 1888년 일본 도쿄대학 의학부 교수 나가이나가요시(長井長義) 교수가 천식약재인 마황(麻黃)으로부터 에페드린을 추출하는 연구과정에서 처음 발견하였고, 1893년 처음으로 합성하는데 성공하였다.



"히로뽕"의 어원

1941년 일본국내 제약회사중의 하나인 大日本製藥주식회사가 메스암페타민을 『(philopon)』(히로뽕)이라는 상품명으로 판매하면서. 이 상품명이 그대로 우리나라에 전해져 메스암페타민을 가르키는 용어로 현재까지 사용되고 있다. 이에 반해 일본에서는 메스암페타민류를 "覺性劑(각성제)"로 통칭하고 있다.

히로뽕을 시판한 大日本製藥주식회사는 히로뽕을 투약할 경우 졸음이 가시고 피로감이 없어지는 효과에 착안하여 희랍어의 "philoponos" 즉 "일하는 것을 사랑한다"는 단어에서 "philopon"이라는 상품명을 따왔다고 한다. 이 상품명은 일본어로 "히로"[疲勞]를 한방에 "뽕"[의성어]하고 날린다는 의미도 같이 가지고 있다.

약품에서 "마약"으로

히로뽕이 처음으로 시판될 당시에는 졸음을 쫓고 피로감을 없애주는 단순 각성제로 인식되어 신문광고까지 되었으며, 전쟁중에는 군수용품으로 대량생산되어 군인 및 군수공장 등지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에게 제공되어 피로회복 및 전투의욕, 작업능력, 생산능력 등을 제고하는 수단으로 이용되었다.

특히 차가루에 히로뽕을 혼합하여 만든 정제를 출격을 앞둔 젊은 가미가제특공대원에게 복용하도록 하여 죽음에 대한 공포를 없애도록 하였다고도 한다.

이렇게 군수용품으로 생산되던 히로뽕이 일본이 전쟁에서 패망한 후에는 그대로 사회로 유출되어 일본국민의 패전에 따른 심리적 허무감을 달래는 수단으로 널리 남용되었다. 이에 따라 히로뽕 중독자도 속출하여 심각한 사회문제가 되었다.

1951년 일본정부가 각성제단속법을 제정하고 히로뽕 즉 각성제의 수입, 제조, 양도, 양수, 소지, 사용을 금지하고 강력한 단속을 벌임에 따라 히로뽕은 더 이상 약품이 아닌 "마약'이 되었다.


2. 엑스터시 (Ecstasy, XTC, MDMA, "도리도리", 搖頭丸)

1999년이후 급속히 확산되고 있는 신종 마약으로, 화학적으로 MDMA(Methylendioxy Methamphetamine)로 통칭되는 암페타민계 유기화학물질이다. 유럽, 미국 등지에서 주로 발견되며, 우리나라에서도 젊은 층을 중심으로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

그 형태는 보통 정제형이고 그 모양은 가지각색이다. 약리작용으로는 식욕상실, 혼수, 정신착란 등을 일으키며, 과다사용시 사망에까지 이르게 된다.

3. 엘에스디 (LSD, lysergic acid diethylamide)

무미, 무취, 무색으로 강한 흥분적 성분을 가진 환각제로 곡물의 곰팡이, 보리 맥각등에서 발견되어 이를 분리, 분산 합성화한 중추신경흥분제이다. 종이 또는 정제에 LSD용액을 흡착시켜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4. 야바 (Yaba)

세계 최대 마약밀매조직인 '쿤사'가 개발한 야바는 태국에서는 '말처럼 힘이 솟고 발기에 좋은 약'이라고 해서 'Horse Medicine'으로 통용되고 있다. 그동안 태국과 일본, 호주 등에서 청소년층과 격무에 시달리는 회사원들을 중심으로 남용되던 야바가 2000년도부터는 국내에서도 남용사례가 적발되고 있다.

한번 복용하면 3일간 잠을 자지 않을 정도로 환각효과가 강하며 중독성도 강하다. 기존 히로뽕과 달리 노란색이나 붉은 색을 띠고 있는데다 정제나 캡슐형태여서 의약품으로 위장하기도 쉽다.

또 주사기로 투약하는 번거로움이 없는데다 가격이 저렴해서 젊은 층을 중심으로 확산이 우려되고 있다. 실제로 캡슐 1알(0.2 g)에 태국돈 100-120바트(3,000-5,000원 상당) 정도로 10만-30만원 하는 히로뽕(0.03 g)보다 훨씬 싸다.

5. GHB (Gamma-HydroxyButrate, "물뽕")

GHB(감마 하이드록시 부티레이트)는 FDA가 공식적으로 이 제품의 부작용을 인정하고 시판을 금지하기 전까지만 해도 건강식품 취급소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제품이었다.

무색무취의 GHB는 소다수 등 음료에 몇방울 타서 마시게 되면 10-15분내에 약물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하여 3-4시간 지속된다. 약물효과로는 기분이 좋아지고 다소 취한 듯 하면서도 몸이 쳐지는 듯한 느낌이 든다. 그러나 단순음료가 아닌 알콜류에 타서 마시면 그 효과가 걷잡을 수 없이 급속히 나타나 의식을 잃을 수 있으며 이 경우 추후 발생한 일을 기억할 수 없게 된다. 성범죄용으로도 악용되어 '데이트 강간 약물(Date-rape Drug)'로 불리기도 한다.

또 이 약물은 24시간내에 인체를 빠져나가기 때문에 사후 추적이 불가능하다. 미 의료행정당국에 따르면 지난 90년 이후 GHB와 관련해 32명이 사망했으며 3천500건의 과용 사건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GHB와 관련된 응급처치 건수도 92년 20건에서 96년에는 629건으로 급증했다.

1999년 11월 19일 미국 상원은 GHB의 소지를 불법화하는 법안을 통과시킨 바 있다. '가장 엄격한 연방통제를 받는' 약물 범주에 포함되어 있는 GHB를 소지할 경우 최고 징역 20년까지 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GHB는 2001년 3월 20일 개최된 제 44 차 유엔마약위원회(CND)1)에서 향정마약으로 분류하여 마약으로 규정된 물질로 우리 나라는 2001년 12월 19일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시행령에 포함시키면서 마약류로 규정되었다.

대검찰청 마약과 홈페이지에서 발췌

< 한외마약>

한외마약이란 마약으로 재제제가 불가능하여 그 약품에 의하여 신체적·정신적 의존성을 일으킬 염려가 없는 것을 말함.

- 종류 : 코데인, 디히드로코데인 등

습관성이나, 각성효과가 없음.


----------------------------------------------------------------------------------------------------------

향정신성의약품 해설


向精神性醫藥品 psychotropic drug 중추신경계에 작용하여 정신상태나 정신기능에 영향을 주는 약물의 총칭. 계속 사용하면 대사기능이 생기고 약효가 차츰 줄어서 용량을 늘려야 하며, 중독되기 쉽고 습관성이 있는 것으로 인간의 정신기능에 영향을 미치는 의약품이다.

1943년 스위스 화학자 A. 호프만이 LSD-25를 발견하였고, 역시 스위스 화학자 A. 스톨이 이 물질의 환각발현작용을 함으로써 약물과 정신작용의 관계가 밝혀지기 시작하였다. 52년 클로로프로마진 발견으로 정신병 치료에 약물이 쓰이게 되었으며, 페노티아진계의 메이저트랭퀼라이저(강력정신안정제)가 개발되었고, 한편에서는 클로로디아제폭시드를 비롯한 마이너트랭퀼라이저(온화정신안정제)가 출현하여 정신기능에 영향을 주는 약물이 많이 개발되었다. 향정신성의약품은 연구중인 것도 많으며 그 분류는 아직 확립되어 있지 않지만, 임상적 입장에서 약물이 정신기능에 미치는 영향을 특징별로 나눈 분류가 있다.

그 분류에 의하면 향정신성 의약품은 정신치료제와 정신이상발현제(精神異常發現劑)의 2가지로 크게 나뉜다. 정신치료제는 정신억제제와 정신부활제(精神復活劑)로 나뉘며, 정신억제제에는 수면제·정신억제제(抗精神病藥)·정온제(靜穩劑 ; 항불안제)의 3가지가 있고, 정신부활제에는 감정억제제와 감정흥분제 및 정신자극제가 있다. 정신이상발현제에는 코카인·모르핀과 같은 다행화제(多幸化劑)와 LSD-25·메스칼린·프실로시빈과 같은 환각발현제가 있다.

향정신성의약품의 주류를 차지하는 항정신병약에는 클로로프로마진을 비롯한 페노티아진계, 라우볼피아 알칼로이드인레세르핀, 부티로페논계·티오틱센유도체·벤조퀴놀린유도체·탄산리튬 등이 있다. 항불안제로는 히드록시진 등의 디페닐메탄유도체·클로로디아제폭시드·디아제팜을 비롯한 벤조디아제핀유도체가 있다. 감정억제제에는 아미프라민·아미트리프틸린 등 삼환계(三環系) 항울제(抗鬱劑)라는 것이 있고, 감정흥분제에는 모노아민산화효소저해제(酸化酵素沮害劑)가 있으며, 정신자극제로는 각성제(覺醒劑)인 암페타민·메탄페타민·피프라드룰 등이 있다. 향정신성의약품의 최대 공헌은 정신장애를 치유할 수 있게 된 사실이고, 과거에는 거의 치료수단이 없어서 격리감금방치(隔離監禁放置)되었던 환자가 신속하게 사회로 되돌아갈 수 있게 된 점이다. 20세기에는 신체에 대한 약이 주류를 이루었으나, 21세기에는 향정신약의 시대라고 일컬어지고 있으며, 이미 그 이행기(移行期)로 접어들었다고도 볼 수 있다.

동서문화사 (2004-02-28 18:26)

---------------------------------------------------------------------------------------------------------

KIMS Online 대한민국 의약정보







----------------------------------------------------------------------------------------------------------

마약관련 more readings

 

반응형

'스토리 > 건강' 카테고리의 다른 글

氣道 폐쇄 뚫어 주는 응급처치  (0) 2023.06.01
Jackie Joyner-Kersee/세기의 철녀  (0) 2023.06.01
白色中毒/마약관련기사  (0) 2023.06.01
단식  (0) 2023.06.01
올림픽 스타의 산실 용인대학교  (0) 2023.06.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