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同床異夢

종심소욕불유구 (從心所慾不踰矩)

marineset 2023. 6. 1. 00:04

내 지난 날의 모습이 그대의 지금 모습이고... 지금의 내 모습이 그대의 미래 모습일 수 있음을 아시나요?
내 부모도 남에게는 혐로의 대상이 될지 모릅니다.
종심( 從心)이 되기 전에 죽으면 모를까 누구나 종심을 피해갈 수는 없으니까...
종심이 혐로(嫌老)'의 대상이 되지 않기를 바라고 또 노력해야 겠지요.
종심소욕불유구 (從心所慾不踰矩)라고 하지만 과연 그럴까요?
아마도 완전히 내려 놓기 전에는...
 
 
reference article..seniorphobic.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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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이 70은 從心이라 부른다 ]

나이를 말할 때 공자의 논어 위정(爲政) 4장을 보면 15세는 학문에 뜻을 둔다 하여 지학(志學), 20세는 비교적 젊은 나이라 하여 약관(弱冠), 30세는 뜻을 세우는 나이라 하여 이립(而立), 40세는 사물의 이치를 터득하고 세상일에 흔들리지 않을 나이라 하여 불혹(不惑), 50세는 하늘의 뜻을 안다 하여 지천명(知天命), 60세는 천지만물의 이치에 통달하고 듣는대로 모두 이해한다 하여 이순(耳順)이라고 부른다.


그러면 70은 무엇이라고 부르는가. 70은 흔히 고희(古稀)라고 부르는데 이는 당나라 시인 두보(杜甫)의 곡강시(曲江詩)에서 유래된 말이다.


조정에서 돌아와 하루하루 춘의를 잡혀[朝回日日典春衣],
매일 강두에서 취하여 돌아오네[每日江頭盡醉歸].

술빚이야 가는 곳마다 흔히 있지만[酒債尋常行處有],
인생 칠십은 고래로 드물도다[人生七十古來稀].


그러나 논어에서는70은 하고 싶은 대로 하여도 법도를 어기지 않는다 하여 종심소욕불유구 (從心所慾不踰矩)라고 한다. 이를 줄여 나이 70은 종심(從心)이라고 부른다.

공자가 천하를 주유할 때 채나라 국경을 지나다 뽕을 따는 두 여인을 보았는데, 동쪽에서
뽕 따는 여인은 얼굴이 구슬처럼 예뻤고, 서쪽에서 뽕 따는 여인은 곰보처럼 얽었다.


공자가 농을 하기를 "동지박 서지박(東枝璞 西枝縛)"이로고.......

동쪽 가지는 구슬박이고 서쪽 가지는 얽을 박이라.


서쪽 여인이 공자를 힐끗 보더니 이렇게 대꾸한다.

"건순노치 칠일절양지상 이백어면 천하명문지상"
(乾脣露齒 七日絶糧之相 耳白於面 天下名文之相)

“입술이 바짝 마르고 이빨이 톡 튀어나온 게 7일간 굶은 상인데,
귀가 얼굴색보다 흰걸 보니 문장만은 천하에 알려질 만 하겠군.“

공자의 인물면면을 자세히도 몽타주한 최초 인물일지도 모르겠는데,
무안을 당한 공자가 서둘러 길을 떠나는데 '乾脣露齒 七日絶糧之相' 때문에
채나라 국경에서 포졸에게 잡힌다.


천하의 석학 공자를 몰라보는 포졸이 묘한 숙제를 던지는데.....

당신이 노나라 성현 공자라면 보통사람과 다른 비범함이 있을터, 구멍이 9개 뚤린
구슬들을 명주실로 한번에 꿰어보라고 한다.


공자가 명주실을 잡고 구슬을 꿰는데 연나흘을 끙끙댔지만 실패의 연속이라,
할 수없이 자신을 '건순노치 칠일절양지상'이라 했던 여인에게 제자를 보낸다.


제자가 가보니 여인은 간데없고 짚신만이 거꾸로 뽕나무에 걸려있었던 바, 소식을 접한 공자가 무릎을 탁치며 제자에게 이르되 "계혜촌(繫鞋)을 찾아가 보아라"라고 한다.


제자가 우여곡절 끝에 계혜촌에서 그 여인을 찾아 구슬꿰는 가르침을 청하자
여인은 말없이 양피지에 글자를 적어준다.


'밀의사(蜜蟻絲)'. 글귀를 받은 공자가 탄복하며 꿀과 실과 개미 한 마리를 잡아오게 하여, 개미 뒷다리에 명주실을 묶어 놓고 구슬구멍에 꿀을 발라 뒀더니 하룻밤 새 개미가 구슬을 다 꿰어 놓았는지라 그날은 공자가 밥 한 끼 못 먹고 굶은 지 바로 칠일째 되는 날이었더라.....


옥문을 나서는 공자가 혼자 말을 중얼거린다.


"격물치지(格物致知)인 것을...." 사물의 이치를 연구하여 참 지식에 통달되도다.

자신의 오만방자함과 어리석음을 깊이 뉘우친 공자는 또 다른 의문을 가진다.


왜? 구멍이 다섯도 일곱도 아닌, 아홉 개 뚤린 구슬을 나에게 주었을까?

공자는 70이 되어서야 비로소 그 이치를 깨달았다는데, '인생이란 아홉개의 구멍을 가지고 태어나서 두 눈으로 바로보고, 두 귀로 바로 듣고, 두 코로 향내를 감지하고, 입으로는 정갈하게 먹고 진실되게 말하며, 두 구멍으로는 배설하는데 막힘이 없다면 그것은 바로 사람이 무리 없이 삶을 이어가는 기본이요, 하늘의 도리(道理)가 아닐까 하는, 즉, 나 자신을 제대로 아는 것이 천하를 아는 것보다 더 중요하다는 깨달음이었다.


나이 70에 그 이치를 비로소 통달하니, 이후 공자는 마음 내키는 대로 행동을 해도
규범에 어긋나는 일이 없었다하여.....종심소욕 불유구(從心所欲 不踰矩)라는 것이다.


Tip; 이러한 나이별 별칭은 유교권인 한국.중국.일본에만 있다. 미국.유럽 등에는 없다. 단지 4세미만은 배이비(Baby) , 그 이상은 보이(Boy)이고, 15세이상이면(High Teen), 18세이상이면 성인으로 대접하므로(Youth) 또는(Guy)라 한다.


60세가 넘으면 Senior Citizen이라고 부른데 우리나라에서 65세가 되면 경로우대하듯 여러 면에서 우대를 한다.

(옮겨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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随心所欲不逾矩 编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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随心所欲不逾矩出自《论语·第二章·为政篇》子曰:“吾十有五而志于学,三十而立,四十而不惑,五十而知天命,六十而耳顺,七十而从心所欲不逾矩。”

翻译,孔子说:“我十五岁立志于学习;三十岁能够自立;四十岁能不被外界事物所迷惑;五十岁懂得了天命;六十岁能正确对待各种言论,不觉得不顺;七十岁能随心所欲而不越出规矩。”




  孔子自述了他学习和修养的过程。这一过程,是一个随着年龄的增长,思想境界逐步提高的过程。就思想境界来讲,整个过程分为三个阶段:十五岁到四十岁是学习领会的阶段;五十、六十岁是安心立命的阶段,也就是不受环境左右的阶段;七十岁是主观意识和作人的规则融合为一的阶段。在这个阶段中,道德修养达到了最高的境界。

孔子的道德修养过程,有合理因素:第一,他看到了人的道德修养不是一朝一夕的事,不能一下子完成,不能搞突击,要经过长时间的学习和锻炼,要有一个循序渐进的过程。第二,道德的最高境界是思想和言行的融合,自觉地遵守道德规范,而不是勉强去做。这两点对任何人,都是适用的。

现在社会隐喻:

现在社会这句话多是指一件事情顺其自然,有自己的尺度就好,凡事不过于刻意安排,顺其自然,似乎有一种消极的意识形态,但也是现在社会缺少的一种意识,正所谓,船到桥头自然直,每一件事情都有自己发展的规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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七十而従心所欲不踰矩

2011年7月29日 21:39 新井 典生 | 個別ページ | コメント(0) | トラックバック(0)



通勤時に歩きながらipfoneで論語を聞いている。

素読と読み下しのリズムが心地よい。




今朝、為政第二のところで、あの有名なフレーズが読み上げられた。




子曰(子曰はく)吾十有五而志于学(吾十有五にして学に志し)三十而立(三十にして立つ)四十而不惑(四十にして惑はず)五十而知天命(五十にして天命を知る)

六十而耳順(六十にして耳順ひ)

なるほど

五十歳で天命を知った。

六十歳で人の言うことを逆らわないで聴けるようになった―か。

私も間もなく63歳になるが、その境地になっているのだろうか。

そんなことを考えたとき、耳に次のフレーズが飛び込んできた。

七十而従心所欲不踰矩(七十にして心の欲する所に従ひて矩を踰えず)

ああ、まだまだ上があったんだ。

まだ自分にも頑張れる余地があるんだ!

まだまだ人間として成長してゆく目標があるんだ!

何だか、10歳も若返った気がした。

何だか、とても嬉しくなった。
 
**
"노인혐오 이유있다" vs "그래도 공경해야"…깊어가는 '혐로(嫌老)'

[혐오의 파시즘-세대 간 혐오] 젊은 세대의 노인 혐오 진단




입력 : 2018-09-18 07:05:00 수정 : 2018-09-18 16:01:10






‘틀딱충’ ‘할매미’ ‘연금충’….

우리 사회에서 노인을 비하하는 혐오 표현이 점점 더 과격해지고 있다. 우리 사회의 고령화가 급속하게 진행되면서 젊은 세대들은 노인 부양의 부담을 떠안았다는 거부감과 함께 장소를 가리지 않는 일부 노인들의 과격한 행동에 불쾌감을 드러내며 세대 간 갈등이 심화하고 있다. 우리 사회에서 노인을 공경하고 사회적 약자로서 보호해야 한다는 것을 당연한 도리로 여겨왔지만 이제 ‘경로(敬老)’는 옛말이고 ‘혐로(嫌老, 노인혐오)’라는 말까지 나올 정도다.

전문가들은 우리 사회에 만연한 노인 혐오 현상을 완화하기 위해서는 젊은 세대와 노인 세대 모두간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온·오프라인 공간에서 벌어지는 노인 혐오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 사용되는 노인 비하와 혐오를 담은 용어는 이미 도를 넘어섰다. 노인 세대를 바라보는 젊은 세대의 부정적인 시선이 갈수록 심화하고 있어서다. 이전부터 사용되던 ‘노인네’ ‘꼰대’는 평범한 수준이다.

최근에는 노인이란 단어 뒤에 벌레충(蟲)자를 붙여 ‘노인충’이라는 표현까지 등장했고, 틀니를 딱딱거리는 벌레라는 뜻의 ‘틀딱충’과 시끄럽게 떠드는 일부 할머니를 매미에 비유한 ‘할매미’, 나라에서 주는 노령연금 등으로 생활하는 노인들을 ‘연금충’이라고 비하하며 ‘한심한 사람’ 취급을 하기도 한다.

온라인 공간뿐만 아니라 오프라인에서도 노인을 향한 조롱이 이어진다. 지난 5월에는 경북 경주시의 한 피자가게 아르바이트생이 한 중년 남성 손님의 영수증 배달 주소란에 ‘8시까지(말귀 못알아 X 먹는 80대 할배) 진상’이라고 남긴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되기도 했다.



‘경주제보’ 페이스북 페이지 캡처
◆“노인 혐오에 이유 있다”는 젊은 세대

젊은 세대는 공공장소에서 큰소리를 내고 막무가내로 행동하는 노인들을 보면 거부감이 들 수밖에 없다고 말한다.

지하철을 타고 출퇴근하는 회사원 정모(28)씨는 17일 세계일보와의 통화에서 “붐비는 지하철 안에서 꼭 다른 사람의 허리나 엉덩이를 손이나 팔로 밀면서 지나가는 할머니, 할아버지가 많다”며 “빨리 길을 트고 지나가 자리에 앉기 위해서라고 이해해 보려고 하지만 그래도 매번 너무 불쾌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이가 들면 다 저렇게 다른 사람은 전혀 배려하지 않고 마음대로 행동하게 되는 건가”라며 “나도 저런 노인이 될까 봐 두렵다”고 덧붙였다.

워킹맘 이모(33)씨는 임산부 시절부터 노인들에게 수모를 당해 그때부터 노인을 혐오하게 됐다고 한다. 이씨는 “임산부 때 지하철이나 버스 노약자석에 앉아있으면 꼭 와서 한마디 하는 어르신들이 많았다”며 “‘임신한 거 맞냐? 증명해봐라’ ‘임신이 대수냐’라는 말을 듣고도 몸이 힘들어 계속 앉아갈 수밖에 없을 때는 정말 울고 싶었다”고 토로했다.

2016년에는 임신 27주의 여성이 퇴근길 지하철에서 노약자석에 앉았다는 이유로 70대 노인에게 폭행과 추행을 당한 사건이 있었다. 만취한 노인이 여성이 임신부가 맞는지 확인한다며 임부복을 걷어 올리고 배를 가격하기도 해 시민들의 공분을 샀다.



◆2030세대 81.9% “세대갈등 심각”…청소년 66% “더 심해질 것”

노인 세대를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청년들이 많다는 것은 통계자료로도 증명됐다. 국가인권위원회는 올해 처음으로 전국의 노인(65세 이상) 1000명과 청·장년(19~64세) 50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벌여 ‘노인 인권 종합보고서’를 만들었다. 조사 결과, 청년(19~39세) 응답자 중 80.9%가 ‘우리 사회가 노인에 부정적 편견이 있고, 이 때문에 노인 인권이 침해된다’고 답했다.

청년들이 노인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갖게 된 주된 원인은 일자리·복지 갈등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에 따르면, 청년 응답자의 56.6%가 ‘노인 일자리 증가 때문에 청년 일자리 감소가 우려된다’는 문항에 동의했다. ‘노인복지 확대로 청년층 부담 증가가 우려된다’고 답한 청년응답자는 77.1%에 달한다. 고령사회에서 부양해야 할 노인들이 늘어나는 것에 대한 청년들의 우려가 드러난 것이다.

세대 갈등에 대해서도 청년층이 훨씬 심각하게 느꼈다. ‘노인·청년 간 갈등이 심하다’는 문항에 2030세대 81.9%가 ‘그렇다’고 답했다. 이는 노년층(44.3%)의 거의 2배 수준이었다.

지난해 4월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이 발표한 ‘세대문제 인식 실태조사’에서는 청소년의 66.6%가 앞으로 세대갈등이 ‘지금보다 더 심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전문가 “노인 혐오 완화 위해 모두 노력해야”

방희명 남부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17일 세계일보와의 통화에서 젊은 세대의 노인 혐오가 심화하는 이유에 대해 “현대사회가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데 노인들은 여러 면에서 변화에 빠르게 대응하지 못하면서 예전처럼 지혜롭고, 노하우를 전수해주는 선배로서의 역할이 많이 사라지게 됐다”며 “역할이 쇠퇴한 노인 세대를 사회적 부담으로 인식하게 되고, 젊은 세대는 이들을 다가올 개인의 부담으로 여기게 되면서 노인 세대에 대한 차별이 존재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방 교수는 점점 과격해지는 노인 혐오를 완화하기 위해서는 젊은 세대와 노인 세대 모두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그는 “젊은 세대는 지금의 노인 세대를 자기 미래의 모습이라고 보면 된다”며 “약자를 당연히 대접하고 존중해야 하는 것처럼 노인들도 우리를 길러낸 선배세대라는 인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노인층도 빠르게 변화하는 사회를 받아들여야 한다”며 “예전처럼 자기 생각을 강요하고, 권위를 내세울 것이 아니라 새 시대의 흐름을 받아들이고 자신이 할 수 있는 역할을 스스로 찾는 노력을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국, 전 세계 유례없는 고령화 속도

우리나라는 빠른 속도로 ‘고령사회’에 접어들었다. 통계청이 지난달 27일 발표한 ‘2017 인구주택총조사-등록센서스방식 집계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1일 기준 우리나라 전체인구 중 65세 이상 고령 인구는 14.2%인 711만5000명에 달해 우리나라는 ‘고령사회’ 진입을 확정했다. 2000년 ‘고령화사회’로 들어선 지 17년 만이다. 고령화 속도가 세계적으로 빠른 일본이 1970년 고령화사회에서 1994년 고령사회로 진입하는 데 24년 걸렸다는 점을 감안하면 우리나라 고령화 속도는 유례없이 빠른 것이다.

유엔은 65세 이상 인구가 전체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7% 이상이면 고령화사회, 14% 이상은 고령사회, 20%를 넘으면 초고령사회로 각각 구분한다.

반면, 15∼64세 생산연령인구는 3619만6000명으로 전년(3631만2000명)보다 0.3%인 11만6000명 감소했다. 생산연령인구가 감소세로 전환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지연 기자 delay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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