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44 지난해 부산국제영화제에 소개됐던 중국의 짧은 단편 영화가 세월호 참사가 벌어진 요즘 네티즌과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화제를 모으는 영화는 실화를 바탕으로 한 11분짜리 중국 단편영화 이다. 지난 2001년 제58회 베니스영화제 심사위원대상을 받으며 호평을 얻기도 했다. 영화의 줄거리는 이렇다. 중국의 어느 시골, 젊은 여자 버스 기사가 운전하는 44번 버스가 한적한 도로를 달린다. 손에 가방을 든 한 남자가 멀리서 오는 버스를 향해 두 손 번쩍 흔들며 타더니 “이 버스를 타려고 두 시간이나 기다렸다”며 호들갑을 떨지만 운전수는 무심한 듯 어서 자리에 앉으라고 한다. 뒤이어 인상이 좋지 못한 수상한 두 남자가 버스에 올라탄다. 그들은 이내 칼을 든 강도로 돌변해 승객들에게 ..